한·중·일 이어 미국까지 특허권 확보, 글로벌 IP 포트폴리오 견고

나노의학 전문기업 세닉스바이오테크(대표 이승훈)는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인 'CX213'이 미국에서 물질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주요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세닉스는 글로벌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세닉스는 앞서 등록한 2건의 미국 용도특허에 이번 물질특허까지 확보하면서,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물질 자체의 독창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적응증과 제형 개발에서 권리를 폭넓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X213은 세리아(ceria) 기반 나노자임 플랫폼을 적용한 치료제로, 지주막하출혈을 비롯한 뇌경색, 뇌출혈, 패혈증 등 중증 급성 염증성 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임상 단계 과제로 선정돼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최종 환자군 방문까지 포함해 이달 17일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승훈 대표는 "이번 미국 물질특허 등록 결정은 CX213의 글로벌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라며 "특히 라이선스 아웃(L/O)과 공동개발 협상에서 신뢰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닉스는 자체 CDMO 조직인 OmniParticles를 통한 제조·스케일업 역량을 기반으로, 임상과 사업화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닉스는 연구·개발·제조 전 과정을 내재화하기 위해 CRO 조직 CMA Research와 CDMO 조직 OmniParticles를 운영하고 있으며, CX213에 대해서는 미국 FDA 신속심사제도(Fast Track Designation)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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