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정기학술대회서 국내외 사례 다뤄...9월 6일까지 사전 등록
한국약사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케어학회(PHCCC)는 내달 7일 오전 11시 30분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환자 중심 통합돌봄에서 약사의 역할과 가치 실현'을 주제로 제8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내년 통합돌봄지원법(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 돌봄(community care)과 통합약물관리에서 약사의 역할을 대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정지은 학술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이영숙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원희목 고문이 격려사를 통해 약사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돌봄 참여 모델 수립을 지원한다. 이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김형식 대한약학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내년 시행되는 통합돌봄법에 따르면 약사는 약국, 통합지원 대상자의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복약지도 등 약사법이 정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학회 프로그램을 보면 첫 번째 세션은 통합돌봄 정책 속 약사의 가치와 협력 모델을 주제로 김은경 부회장(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Todd D. Sorensen 교수가 '통합약물관리 도입을 위한 지역 약사의 역할(Supporting Adoption of CCM by Community Pharmacists)'을 주제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지역약국 약사의 통합약물관리(comprehensive medication management, CCM) 제도를 소개한다.
유우리 대한약사회 돌봄약료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상황에 초점을 맞춰 '통합돌봄법 시행과 지역사회 약사의 역할'을 조명하고, 조규석 한국재택의료협회 부이사장이 '의료 돌봄 통합지원 사업에서 의·약사 협업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서 '지역사회 기반 통합약물관리의 실제와 확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은 장선미 부회장(가천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이 좌장을 맡는다.
또한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시범사업을 통한 통합약물관리 약사의 실제(강혜란 전 부산시 사상구약사회장) △농어촌 지역의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통한 통합약물관리(서소영 전라북도약사회 부회장) △통합약물관리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전은진 약문약답 약학AI리드 약사) 등이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영숙 회장은 "다제약물관리사업에서도 모색하고 있는 의사-약사 협업 모델과 지역사회 통합약물관리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와 토론이 학술대회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회는 내달 6일까지 사전등록을 받고 있으며, 기타 참가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학회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