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가구 전문 기업 코아스가 항체 기반 신약 개발 바이오텍 ‘노벨티노빌리티(Noveltie Nobility)’를 인수하며 제약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코아스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포함해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노벨티노빌리티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노벨티노빌리티는 항체 플랫폼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 분야에서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한계를 극복한 독창적 페이로드(payload)를 개발해 항암제 후보물질 'NN3201'과 'NN3206'을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이 두 파이프라인은 지난 4월 존슨앤존슨의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인 JLABs에 선정되며 기술성과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노벨티노빌리티는 알레르기 질환 치료용 항체 치료제 'NN2802'를 통해 미국 FDA 임상 1a상을 마친 상태며 현재 1b/2a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후보물질은 C-Kit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에서 ‘best-in-class’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망막질환을 대상으로 한 ‘NN4101’은 ‘first-in-class’ 치료제를 목표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2026년을 목표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L/O)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수익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기반 확보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아스는 지난 3월에는 바이오기업 HLB와 공동으로 HLB펩(구 애니젠)에 투자하며 제약바이오 분야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 노벨티노빌리티 인수를 통해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