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오는 9월 22일부터 5억원 규모의 휴엠앤씨 주식을 장내 매수할 예정이라고 22일 공시했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억9673만원 규모의 휴엠앤씨 주식 40만8757주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휴온스글로벌의 휴엠앤씨 지분율은 57.92%로 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공시에 따라 추가 매입을 마치면 8월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1.16%의 휴엠앤씨 주식을 추가 획득하며 총 59.08%의 지분율을 확보한다.

휴엠앤씨는 코스메틱 및 의료용 용기 등을 생산하는 휴온스그룹의 헬스케어 부자재 기업으로 올 2분기 매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4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중 글라스 사업 매출은 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코스메틱 사업 부문 매출액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는데 지난해 유일산업 화장품 부자재 사업부문 인수 이후 안착이 작용한 것으로 회사는 봤다. 

회사는 여기에 지난해 말 준공한 휴휴엠앤씨 베트남 법인인 '휴엠앤씨 비나(HuM&C Vina)가 올 2분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며 연간 바이알 약 6000만개, 카트리지 약 4000만개 생산이 가능햐진 만큼 베트남 공장을 기반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엠앤씨는 이와 함께 지난 6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5:1 무상감자를 결의, 최근 감자 절차를 마치며 상장 주식 수를 약 4904만주에서 980만주로 줄이는 한편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안건도 결의해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그룹 지주사로서 휴엠앤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엠앤씨가 휴온스그룹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