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로열티ㆍ신용 중심 펀드 …바이오ㆍ헬스케어 성장 지원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 오비메드는 18억6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펀드인 'OrbiMed Royalty and Credit Opportunities Fund V'의 결성을 완료했다고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오비메드가 운용하는 다섯 번째 로열티ㆍ신용 중심 펀드로, 바이오ㆍ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희석 없는 성장 자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주주 지분을 희석하지 않는 크레딧 또는 로열티 기반 금융 방식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 펀드에서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투자 수요와 기업 성장 잠재력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이번 펀드의 투자자는 병원, 대학 기금, 재단, 연기금, 국부펀드, 패밀리오피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약정 금액의 90% 이상은 기존 투자자로부터 유입됐다.

카터 닐드(Carter Neild) 오비메드 매니징 파트너는 "장기적 관계를 이어온 투자자들의 신뢰에 감사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튜 리조(Matthew Rizzo) 오비메드 제너럴 파트너는 "최근 몇 년간 바이오텍과 생명과학 기업에 대한 주식시장 여건이 도전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펀드에서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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