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모주식 수 200만주...1주당 희망공모가액 1만1400원~1만4000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대표 빈준길, 김동현)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228억원~280억원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7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 및 영업,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 펫 및 뉴로핏 아쿠아 AD의 고도화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분야 분석 솔루션 개발,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뉴로핏은 '뉴로핏 아쿠아'를 비롯한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 '뉴로핏 테스랩' 등을 개발함으로써 뇌 질환 진단부터 치료제 시장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뉴로핏 아쿠아 AD'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2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의 국내 처방이 시작되면서 뉴로핏 아쿠아 AD 데모는 대학병원급을 포함한 의료기관 31곳에 도입됐다"며 "이후 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라 뉴로핏 아쿠아 AD가 올해 하반기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술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동반 진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은 영상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까지 확장을 시작했고 더 나아가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뇌질환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가속화해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