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페트로박스와 1년 만의 성과…CIS 공략 박차"

알리코제약 본사 전경 / 사진제공=알리코제약
알리코제약 본사 전경 / 사진제공=알리코제약

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은 자사 호흡기 치료제 '알리코프정'(성분명 레보드로프로피진 60mg)이 러시아에서 진행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생동시험은 자사 개발 및 생산 품목으로는 첫 번째 해외 성공 사례다. 알리코제약은 이번 시험 성공이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알리코제약은 2023년 러시아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페트로박스(Petrovax)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이후 약 1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두 회사는 지난해 호흡기 치료제 두 품목의 수출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공동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생동시험의 성공은 그 첫 번째 결과물로 향후 추가 품목 생동성시험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알리코제약은 이번 생동시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 품목 생동성시험 완료 후 러시아 EAEU(Eurasian Economic Union) GMP 실사를 거쳐 2025년 12월 현지 시장에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국가들로의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이번 생동시험 성공은 당사 해외 전략의 첫 실질적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파트너사인 페트로박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CIS 지역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코제약은 러시아 외에도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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