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동물실험 폐지 선언에 '오디세이' 솔루션 주목도 올라"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의료 기술을 개발 중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자사의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플랫폼 '오디세이(ODISEI)'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FDA는 4월 10일 발표를 통해, 단일클론항체 및 기타 약물에 대한 동물시험 요건을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이를 AI 기반 계산 모델 및 인체 모사체인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시스템으로 대체할 계획을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디세이를 통해 인체 특성을 모사하는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의약품 및 신소재를 평가하고 있으며, 기존 시험법으로 평가가 어려웠던 효능 및 기전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종양 미세환경을 재현해 면역항암제 효능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자회사 포도테라퓨틱스를 통해 사업화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대상 평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종양(ONC), 장(GUT), 피부(SKIN) 등 파이프라인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식품 기업과 50건 이상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고, 수주도 증가세라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6월 13~14일 개최 예정인 글로벌 오가노이드 콘퍼런스 'ODC 2025'에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정밀의료 및 맞춤형 치료제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동물실험의 폐지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디세이를 기반으로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할 솔루션을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며 "오디세이의 수요가 한층 많아지며 회사의 실적도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코스닥 상장은 오는 5월 초 예정돼 있으며, 수요예측은 4월 16일에서 22일동안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25일에서 28일간 진행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