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 유형 선택 위한 치료법 결정 과정 필요성 인식

밴티브 한국 지사(대표 임광혁)는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투석 유형 선택을 위한 '공유의사결정(SDM) 전문 교육 워크샵(SDM Train the Trainer Workshop)'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밴티브에 따르면, SDM은 의료진이 환자에게 충분한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도를 반영해 최선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번 워크샵은 신장내과 분야 SDM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환자 중심 진료의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유상호 한양대학교병원 의과대학 의료인문학교실 교수의 'SDM이 왜 중요한가(Why SDM Matters): 윤리적 기반과 글로벌 인사이트' △김세중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의 'SDM-ART 연구 중간 결과 발표: 성과와 미래를 향한 발걸음'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토론 시간에는 각 지역의 신장내과 의료진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SDM의 긍정적인 효과와 현실적인 과제를 공유하며, 표준화된 SDM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들은 △진료 시간 내 충분한 상담을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 △전담 인력의 부재 △의료수가 지원 부족 등 SDM의 정착을 가로막는 한계점을 지적했다. 또한 SDM이 안착하기 위해 의료진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광혁 밴티브 한국 지사 대표는 "이번 워크샵은 SDM에 관한 신장내과 의료진의 이해를 높이고, 국내 SDM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투석에 관한 환자의 인식을 높이고, 말기콩팥병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투석 유형을 선택해 자기주도적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