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는 국회 예·결산과 법률안 심사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NABO 경제전망'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예정처는 매년 3월과 10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10월 이후 변화된 국내외 경제 여건을 반영했다.

주요내용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직전 전망치보다 0.7%p 하향 조정됐다.

부문별 전망을 보면, 2025년 실질GDP 성장률은 물가가 안정되고 실질소득 여건이 개선되며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며 작년보다 낮은 1.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2025년 총부가가치는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 강화로 인한 국내 주력 산업 수출 감소우려와 건설 경기 부진에 따라 작년보다 낮은 1.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국민총소득 성장률도 3.5%로 전 부문에서 하향했으며, 경기 하강에 따른 고용 수요 둔화 예상과 가계 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 감소 전망으로 이어졌다.  

이밖에 2025년 잠재성장률 1.9%는 지난 10월 전망치(2.2%)보다 낮아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1.5%)을 반영해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예정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