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1일 '암 예방의 날' 행사 진행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이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엄현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암 예방 및 암 관리사업 등 각 부문의 정부포상 11명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87명 등 총 98명의 유공자를 위한 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한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지난 36년간의 꾸준한 연구 활동으로 대장암 극복을 위한 학술 발전에 기여했으며 특히, 다학제 진료, 암환자 삶의 질 개선 등을 선도하여 2024년 세계암병원 평가에서 소속기관을 아시아 1위, 세계 3위로 견인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엄현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은 혈액암 및 조혈모세포이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혈모세포이식 1000건 달성으로 중증암환자 진료에 큰 역할을 했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국가암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암검진 제도의 개선 및 검진기관 평가제도의 내실화를 기하는 한편, 암환자의 산정특례 및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으로 암환자의 진료비 부담의 경감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이운기 가천대 교수 △송치원 제주한라병원 교수 △김정희 전북특별자치도청 사무관 역시 암 예방 및 국가암관리사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소속기관에서 암 예방 및 암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최석영 국립암센터 암관리지원팀장 △정승진 김포우리병원 건강증진센터장 △이초록 용인세브란스 병원 교수 △김영애 대구광역시 사무관 및 △사단법인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에 각각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되었다.

한편 우리나라 암 환자의 수는 2022년 신규 발생 기준, 28만 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 감소했으며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7명으로 미국(367명), 영국(307.8명) 대비 낮은 수준으로 암 사망률 또한 인구 10만 명당 77명으로 주요 비교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18~2022년 기준 72.9%로 2001~2005년 상대생존율 54.2%와 비교할 때, 18.7%p 높아지는 등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의 높은 암 생존율은 암 예방 활동, 암진단과 암치료 기술의 발전,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에 따른 조기암 발견 등 수준 높은 암 통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암관리사업의 결과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암정책 현장에서 암환자 진료와 암 연구에 매진해 온 보건의료인과 국가암관리 사업담당자, 국가암검진 등 암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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