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석 전 식약처차장이 상근 심사위원으로 

최병철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 심사위원이 법무법인 세종 헬스케어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다. 최병철 전 위원의 자리는 김진석 적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이 채용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병철 전 위원(중앙대약대)이 지난달 28일자로 심평원을 퇴직했다. 상근 심사위원으로 공직생활을 한지 약 16년만이다.

상근 심사위원은 요양급여비용 심사 및 적정성평가, 급여기준‧심사지침 등 제‧개정사항 발굴, 임상, 현장과의 적정진료 연계 시 전문가로서의 역할 수행, 관련부서의 질의가 있는 경우 전문가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문, 의약계와의 협력 및 교류에 있어서 심사평가원 직원으로서의 업무 등을 수행한다. 

최 위원은 약사출신으로 약제 등 심사기준 제・개정사항을 발굴하고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관련 정책을 지원했으나 이제는 세종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세종 헬스케어팀은 국내 제약ㆍ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의 △개발과 허가 △지식재산 및 신규 기술 관리 △건강보험 등재, 가격 및 급여기준 사후관리 △요양기관 조사 및 제제 △공정거래 및 리베이트 등에 이르는 전(全) 분야를 자문하고 필요시 사건을 맡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최병철 전 상근심사위원(왼쪽)과 김진석 전 희귀필수의약품센터장(오른쪽)
최병철 전 상근심사위원(왼쪽)과 김진석 전 희귀필수의약품센터장(오른쪽)

최 위원이 떠난 자리는 김진석 전 희귀필수의약품센터장이 맡았다.

김진석 전 원장은 경성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KAIST MBA를 마친 후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역학조사 과장과 약무정책과장 등을 맡았다. 식약처로 소속을 옮긴 후에는 한약정책과장, 대변인,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의료기기안전국장, 경인식약청장, 식약차장을 역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을 지냈으며 심평원 상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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