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NS사업본부 신설 후 영업 강화

부광약품은 지난해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를 필두로 최근 출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도네페질/메만틴)과 함께 CNS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한 아리플러스정 10/20mg은 회사를 포함한 8개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두 성분을 하나의 정제에 결합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이번 아리플러스정 출시는 기존의 CNS 제품군과 함께 중추신경계(CNS) 전문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회사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라투다와 함께 CNS 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인 CNS 사업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해 정신과 영역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라투다의 경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4개 이상 종합병원에서 처방 중이며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 심의가 진행 중이다.
라투다 이외에도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잘레플론)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밀나시프란염산염)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발프로산나트륨) 등 다양한 CNS 분야 제품들을 갖추고 있어 향후 CNS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높일 것이라는 게. 부광약품의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종합병원과 신경과 의원, 중증 치매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까지 마케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CNS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경계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CNS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며 "앞으로 3년 내로 CNS 분야에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CNS 제품군을 부광약품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