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한국노년학회(회장 이윤환)는 지난 14일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장기요양 노인의 생애말기 서비스 이용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건강보험연구원·한국노년학회 연합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장기요양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계 및 학계 연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요양 노인의 생애말기 서비스 이용 실태와 돌봄현황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장은 이윤환 한국노년학회장과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이 맡았으며, 전문가 발제 후 의료·복지·정책·법 분야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한은정 건보공단 센터장은 장기요양 노인의 생애말기 서비스 이용 실태 개선방안 검토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김창오 중앙대 교수는 '재가 장기요양 노인 생애말기 서비스'를 주제로 재택의료센터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생애말기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장수정 국립강릉원주대 교수는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 생애말기 서비스'를 주제로, 돌봄 가족과 시설 종사자의 관점에서 생애말기 돌봄 매뉴얼 필요성, 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 등의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연합심포지엄을 통해 장기요양 노인의 생애말기 서비스에 관해 논의했다. 이를 계기로 장기요양 노인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정책적 논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