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 진단
"장기적으로 치료제 개발로 영역 확장 할 것"

수젠텍(대표 손미진)과 프로메디젠(대표 박희성)이 치매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젠텍의 체외진단 플랫폼 기술과 프로메디젠의 위치 특이적 단백질 인산화 및 아세틸화 기술을 융합해 치매 진단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를 타깃으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치료제 개발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수젠텍 80%, 프로메디젠 20%로 분배된다.
수젠텍은 형광 분석 및 대량 자동화 검사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프로메디젠은 단백질 제조 기술을 지원한다.
박희성 프로메디젠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해 준 수젠텍 측에 먼저 감사하다"며 "양사간 협력은 치매 진단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이 결합하면 혁신적인 치매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는 치매 진단 분야의 게임체인저로서 향후 협력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젠텍은 지난달 프로메디젠에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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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예슬 기자
ysshim@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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