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판 목표로 품목허가 신청

알테오젠 본사 전경 / 사진=알테오젠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고용량 아일리아(EYLEA HD)에 대한 제형 특허 우선권을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지난해 약 1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연매출 10억달러 이상) 의약품이다. 알테오젠은 일찍이 'ALT-L9'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으며, 자회사를 통해 임상 개발 및 2025년 시판을 목표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고용량 아일리아는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리제네론이 새롭게 출시한 고용량 제품으로, 8주에 한 번 투약하는 주기를 16주로 크게 늘렸다. 안구에 직접 투약하는 해당 제품의 특성상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투약 주기 증대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작용해 2024년 약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형 특허 우선권 출원은 이러한 시장성을 갖춘 고용량 아일리아에 주목해 알테오젠이 진행하고 있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규 제형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 목적에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L9 개발을 통해 이미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고농도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게 됐다"며 "독자적인 제형 개발을 통해 향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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