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경영권 확보 사실 확인할 공식적 통보 못 받아"
넥스트BT "최대주주 펀드 조합원 될지 30일에 결정"

경남제약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 확보에 나선다고 발표한 넥스트BT에 대해, 경남제약이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전면 반박에 나섰다. 이어 넥스트BT는 자사의 지분 인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경남제약은 29일 "당사는 해당사항을 통보 받은바가 없으며, 마일스톤KN펀드의 GP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 문의한 결과 경영권 확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보( 관련서류 포함)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한, "기사의 내용 중 넥스트BT가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듀크코리아 보유 마일스톤KN펀드 출자지분 52%는 환산하면 당사 주식의 약 4%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제약은 "당사의 주가와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 역시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넥스트BT는 자사 입장을 재차 밝혔다.

넥스트BT는 "지난 8일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출자자중 듀크코리아가 보유한 출자지분 5,300좌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당일 지분인수대금을 전액 송금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어 "마일스톤KN펀드의 규약상 조합원이 지분양도를 하고자 할 경우 조합원 전원의 동의가 이뤄져야 했다"며 "듀크코리아는 본인들이 보유한 지분을 양도하고자 마일스톤KN펀드의 업무집행조합원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 양도양수계획서를 제출했다"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이 거래를 승인하기 위해 오는 30일에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30일(익일) 열릴 조합원총회에서 양도당사자인 듀크코리아는 계약상 당연히 동의를 해야하는 지위에 있다"며 "다른 조합원인 하나금융투자신탁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동의여부에 따라 넥스트BT는 마일스톤KN펀드의 조합원의 지위여부를 결정받게 된다"고 표명했다.

넥스트BT는 3월 중에 계획돼있는 경남제약의 3자배상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은 있지만, 조합원 전원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며 펀드 내 타 주자자인 하나금융투자와 코리아에셋증권이 보유한 KN펀드 지분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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