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P220' 콜라겐 축적 억제 통해 섬유화 진행 억제

'DWP220'의 작용원리 / 그래픽=대웅제약
'DWP220'의 작용원리 / 그래픽=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증 간섬유증을 치료하기 위한 경구용 신약 후보 물질 'DWP22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간섬유증은 반복적인 간 손상과 염증으로 정상 간 조직이 비정상적인 결합 조직으로 대체되는 질환으로, 주로 지속적인 지방 축적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DWP220은 간 섬유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인 콜라겐의 축적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간섬유화 질환에서는 세포 외 기질(ECM) 성분, 특히 콜라겐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조직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저하된다. DWP220은 이러한 ECM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콜라겐의 생성을 억제해 섬유화 진행을 막는 동시에 이미 진행된 섬유화를 감소시키고 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물질이다.

DWP220이 상용화되면 중증 간섬유증을 치료하는 세계 첫 경구용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임상 2상에서 개발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DWP220의 개발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섬유증 치료제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중증 간 섬유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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