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회장과 밀약 vs "그런 적 없어", 진실 공방은 계속
"선거가 네거티브로 가는 모습 회원에게 보여줘 죄송한 마음"

'한약사회장과 밀약으로 약국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최광훈 후보(기호 1번)는 "의혹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뒤돌아서서 눈물을 흘렸다.
최광훈 후보는 5일 오후 대한약사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약사사회 선거가 네거티브로 가는 모습을 회원들에게 보여줘 죄송하다"며 눈물 지었다.
최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같은 날 서초경찰서에 박 후보를 '허위사실 적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형법 제309조 제2항)'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박영달 후보(기호 3번)를 향해 "저와 한약사회장이 야합했다면 문서나 둘의 대화를 담은 녹취 같은 명확한 증거를 당장 공개하기 비란다"며 "그게 아니라면 추정이고 의혹일 뿐이다. 비겁하게 제보자 뒤에 숨어 있지 말고 당당하게 공개하라"고 저격했다.
그는 이어 "만약 명확한 증거 없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제보자뿐만 아니라 선거에서 이익을 취하려 한 박영달 후보는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상대방인 한약사회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저도 아니라고 했다. 이제 박영달 후보 차례"라고 책임을 물었다.
'최 후보와 임채윤 한약사회장 비밀회동 자리에서 밀약이 오갔다'는 박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9월 9일 한약사 문제로 1인 시위를 했던 날 한약사회장도 1인 시위를 같이 했을 때 만났다"며 "통합약사에 관해서 이야기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긴급 기자회견은 권영희 후보(기호 2번) 약국에서 촬영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영상 유포에서 시작됐다. 박영달 후보는 지난 4일 열린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동영상 유포는 최 후보와 한약사회장의 밀약으로 의료 일원화와 맞바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