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대표 김정수)는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 4일 합병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진행해 스팩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0.3285691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1107만4700주이며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선촬영장치(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의료기기 및 장비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외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인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생산설비 증설, 연구개발(R&D) 비용,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 주요 신규 사업을 중점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 강화와 고부가가치 기술 기반의 제품 개발, 신사업 분야 도전 등에 주력해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신규 사업에 대한 R&D 투자도 꾸준히 확대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조 및 의료기기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