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서면 건정심에서 의결
성장호르몬 주사제인 엘지화학 '유트로핀'이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으로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반면 대웅제약 '아시콜좌약' 등 11품목은 생산원가 보전으로 상한금액이 인상된다. 적용은 내달 1일부터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서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약제 상한금액 조정을 의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트로핀주 3개 품목의 약가가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으로 인하된다. '유트로핀주'는 1만9937원에서 1만9633원, '유트로핀펜주'는 17만7486원에서 17만4007원, '유트로핀에스펜주'는 17만7486원에서 17만4007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한국노바티스의 코센틱스 2개 품목도 상한금액이 내려간다. '코센틱스센소레디펜'은 62만9308원에서 60만9485원, '코센틱스우노레디펜300mg'은 119만5643원에서 115만7980원으로 인하된다. 길리어드의 '빅타비정'은 2만3530원에서 2만3030원이 된다.
이들은 '유형 나'에 따른 협상이다. 유형 나는 유형 가에 의해 상한금액이 조정되었거나 유형 가 협상을 하지 않고 최초 등재일 혹은 상한금액이 협상을 통해 조정된 날로부터 4년이 지난 동일제품군의 청구액이 전년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10% 이상 증가했으며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반면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및 생산원가 보전을 이유로 12개 품목은 상한금액이 인상된다.
구주제약의 '구주스피로닥톤정'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39원에서 54원으로 38% 인상된다.
일동제약의 '아타반정0.5mg'과 '알타민캡슐150mg', '알타민캡슐250mg' 3개 품목이 원가보전으로 상한금액이 20% 이상 오른다. 대웅제약도 '아시콜좌약500mg'과 아시콜관장액4g, 덱시하이정4mg 등 3개 품목의 상한액이 10% 이상 인상된다.
환인제약 '환인벤트트로핀정'과 삼일제약 '오큐카르핀점안액2%', 바슈헬스코리아 '뮤로128점안액5%', GSK '벤토린에보할러'의 상한액도 상향 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