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 알아두면 좋은 주간 뉴스 (2024.11.9~2024.11.15)
삼천당, 아일리아 시밀러 특허 도전 '3전4기'
"차세대 신약물질 선점"…바이오벤처-대형제약 파트너십 '활기'
CAR-T 2년 공백 넘어 '오캣질' FDA 허가…큐로셀·앱클론에 희소식?
HIT 포커스 | '영업이익 30%'…40년 한우물 명인제약의 '명인웨이'
항암제 5개·당뇨병 치료제 17개…3분기 총 146개 등재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특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삼천당제약이 '제품을 담는 용기 특허 문제'를 해결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특허청에 '안과용 제형을 포함하는 시린지'라는 이름의 프리필드시린지형 의료기기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회사는 2020년부터 3회 연속 도전 끝에 쪼개기 특허 출원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생산 관련 문제에 있어 중대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독자 여러분, <히트뉴스> 주간 브리핑 첫 소식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특허에 도전장을 내민 삼천당' 이슈입니다.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주식시장서 떠오른 삼천당제약이 4년 동안 '제품을 담는 용기 특허 문제'로 골치를 썩이다 최근 이를 해결했습니다. 노바티스가 먼저 내놓은 특허에 막혀 세 번이나 거절을 당하며 다른 모양의 투여용 기기를 준비했지만, 결국 특허를 쪼개 등록하는 식으로 한 고비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특허청에 '안과용 제형을 포함하는 시린지'라는 이름의 프리필드시린지형 의료기기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특허 요약 내용에 '치료학적으로 유효한 양으로 10 내지 100mg/ml의 아플리버셉트'라고 기술한 내용을 보면, 바이엘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프리필드시린지형 바이오시밀러 관련 특허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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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신약개발(R&D) 바이오 벤처 투자 유치 규모가 500억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 선점을 위한 바이오 벤처와 제약사 간 파트너십에 투심이 움직였습니다. 10일 히트뉴스가 자체 집계 및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국내 비상장 R&D 바이오 벤처 6곳(인벤테라, 마이크로바이오틱스, 아이젠사이언스, 엔테로바이옴, 애스톤사이언스, 알엔에이진)이 총 568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월별 기준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 펀딩 규모가 500억원을 넘긴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신약 바이오텍들은 올해 6월부터 줄곧 월별 500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해 왔습니다. 9월 추석연휴 영향에 따라 투자 집행 실적이 422억원으로 내려앉았지만, 10월 다시 500억원 고지를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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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8일(현지 시각) 오토러스(Autolus)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오캣질(AUCATZYL)'을 허가했습니다. 타깃 적응증은 성인에서 재발성·불응성 급성 B-림프모구성 백혈병(Relapsed/Refractory B-cell Precursor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R/R B-ALL)입니다.
이번 허가로 오캣질은 '테카투스(Tecartus, Brexucabtagene autoleucel)'가 버티고 있는 R/R B-ALL 시장에 진입합니다. 이 시장에서 오캣질이 보여줄 장점은 무엇일까요? CAR-T 치료제 오캣질의 허가가 큐로셀·앱클론 등 국내 바이오텍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히트뉴스>가 기초 병리부터 경쟁 시장까지, 알기 쉽게 한 눈에 담아봤습니다. 아래 기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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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한 우물, 명인제약은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 기업으로 퇴직률이 낮은 편이며, 급여 및 복지 수준이 높습니다. 연결기준 명인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2423억원 가량으로 중견사 정도지만, 비상장 기업 중에서 이 정도 성장세를 기록한 회사는 제약 업계에서 거의 없는 편입니다. 최근 5년 기준으로 보면 2019년 1817억원에서 2023년 매출 2423억원으로 매년 6%씩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 33.0%로 제일 낮았으며, 2021년 35.5%로 제일 높았습니다. 제약업계서 이 정도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은 명인처럼 주력 사업이 의약품이라기 보다 미용 필러나 보툴리눔톡신, 화장품 등에서 큰 수익률을 달성한 곳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합성의약품 주력사가 매출 3분의 1 이상을 영업이익으로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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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총 146개의 치료제가 급여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51개, 8월 38개, 9월 57개이며 △항암제 5개 △당뇨병 치료제 17개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중 최대 상한금액으로 책정된 약제는 한국노바티스의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 '일라리스(성분 카나키누맙)'로, 1102만9769원에 등재됐습니다. 최소 금액은 유니메드제약의 소화기관용 약 '가스앤드액(성분 시메티콘)'의 25원입니다.
△안텐진제약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엑스포비오정(성분 셀리넥서)' △한국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 피하주사(성분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 등 5개의 항암제가 급여 적용됐습니다. 엑스포비오는 4번의 급여 결정 신청을 거쳐 지난 7월 급여권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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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브리핑 미니뉴스
한미약품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 참가해 자사가 개발 중인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 의 효능 확인한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습니다.
이연제약은 자사 충주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제조업체 GMP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을 통해 전문위탁개발생산(CDMO) 가능 제조시설로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노벨티노빌리티는 233억원 규모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성격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노벨티노빌리티는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년 1월 코스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큐로셀은 자사의 차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안발셀'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주도할 사업 담당 임원으로 혈액암 및 CAR-T 치료제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이승원 상무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달 아이콘 인수 절차가 완료됐으며, 인수 대금은 우리돈 약 300억원 규모라고 15일 밝혔습니다. 업무 효율성 및 마케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셀트리온 헝가리 법인에서 인수하고, 아이콘은 자회사 형태로 편입되는 구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