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큐턴 출시 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문준성 교수, 오리지널 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기전 '상호보완'
국내 당뇨병 치료에서 3제 이상 병용요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25%의 환자만 목표 혈당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공유됐다. 아울러 메트포르민과 병용하는 당뇨복합제 큐턴이 혈당감소 효과가 크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4일 더 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큐턴 출시 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당뇨복합제 효과에 대해 알렸다.
연자로 나선 문준성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이 필요하다. 큐턴은 SGLT-2억제제 계열 '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계열 '삭사글립틴'의 병용 복합제로, 혈당 의존적인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효과 등의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내는 약제"라고 설명했다.
문 교수에 따르면, 큐턴은 메트포르민 3제 병용요법'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먼저 'SAVOR-TIMI 53' 연구 결과 삭사글립틴은 △인슐린 치료 시작율 31.7% 감소 △인슐린 25% 이상 용량 증가율 23.5% 감소 △당화혈색소(HbA1c) 0.5% 이상 증가율 35.2% 감소 등 혈당 강하 및 유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다파글리플로진은 'DECLARE-TIMI' 연구에서 신장 복합평가변수의 누적 발생률을 24% 감소시켰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일수록 약제의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병용요법군의 알부민뇨 감소율은 38%로, 단일 약제 복용군의 21% 대비 17%p 개선됐다. 이에 더해 '큐턴+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이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2제 병용요법보다 환자의 HbA1c를 많이 감소시켰다는 게 문 교수의 설명이다.
문 교수는 "저혈당 발생률은 큐턴과 메트포르민 2제 병용요법이 유사했지만, 혈당 감소 효과는 큐턴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그만큼 큐턴이 효과적인 당뇨병 복합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곤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국내 당뇨병 치료에서 3제 이상 병용요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25%의 환자만 목표 혈당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김신곤 교수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미세혈관합병증 및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 위험을 감소시키려면 초기부터 강력한 혈당조절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신 가이드라인에서도 조기 병용 요법 사용을 강조한다.
김 교수는 "당뇨를 처음 진단받은 환자 대상 임상 연구 결과,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 중단 없이 HbA1c가 6.5% 미만에 도달한 비율이 순차적 약물추가요법군 대비 당뇨병 3제 병용요법군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