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 상담 및 다제약물 관리 등 약사 업무 지원 예시 들어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디지털콘텐츠위원회(부회장 오혜라, 본부장 박웅석, 위원장 방상원·이윤표)는 17일 '약사를 위한 인공지능 포럼'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약사들이 인공지능(AI)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약업 분야에 AI 활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약업 환경 역할에도 변화가 다가오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변화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약사의 가치를 높일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수 테서 대표는 첫 강의에서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인공지능 기술, 머신러닝과 딥러닝, 생성형 인공지능과 LLM, AI의 활용, 생성형 AI의 한계와 미래 방향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이윤표 디지털콘텐츠이사는 '약사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인사이트'를 주제로 AI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약국 업무와 환자 관리 및 서비스 제공 등 이점을 소개했다.
이 이사는 "다양한 AI 기술 중 특히 멀티모달 AI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약국 관리, 복약 상담 및 다제약물 관리를 비롯해 어떻게 약사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유상준 서울시약사회 보험이사는 '개발하는 약사의 안전한 인공지능 만들기' 를 주제로 강의했다. 의료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과정에서 인간적 실수를 방지하고 복잡한 임상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담 보조 솔루션 PharmAI 시연을 통해 AI의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유상준 이사는 강의 말미에 "인공지능은 도구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확히 규정하고 개발부터 사용까지 약사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