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창립 51주년을 맞아 박재현 대표이사가 사내 통신망(인트라넷)을 통해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는 정도 경영을 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2일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이 날 메시지를 통해 "창립 51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올해를 되돌아보면, 안팎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이 일군 성과가 참으로 크다는 사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마케팅 및 영업 부문에서는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압도적 원외처방 성장률(1~8월 7.2%)을 달성하며 부동의 처방 실적 1위라는 기록을 견고히 지켰고,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을 필두로 한 한미의 독자적 개량신약 및 복합제를 전년보다 더욱 고르게 성장시켜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같은 성과가  국내 주요 학회를 통해 임상적 이점을 꾸준히 발표하고 근거 중심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키울 토대를 구축한 직원의 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R&D 부문에서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인 '비만 신약 프로젝트(H.O.P)'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항암,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의 연구 성과 발표를 통해 국내 제약사 최다 규모인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고 성과를 통해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제품개발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했고 팔탄 및 평택 사업장 임직원들의 묵묵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성과를 받쳐준 버팀목이 됐다고 평했다.

이어 북경한미약품은 R&D와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한미정밀화학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직원의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이 있었다며 모든 것이 온전히 평가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박 대표는 밝혔다.

박 대표는 "임직원 여러분은 한미약품을 100년 기업으로 키우자는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나 역시 겸손한 자세로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정도 경영으로 회사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임성기 선대 회장님의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을 향한 신념과 철학을 결코 잊지 말자는 것이다. 이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에 한미약품이 지금의 모습으로 커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초심을 지켜야 더욱 역동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