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예정 주식수는 300만주…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예심 청구 3개월 만에 승인…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하반기 바이오 섹터의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오름테라퓨틱(대표 이승주)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300만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2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6월 1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3개월 만에 예심 승인을 받았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성 평가 문턱을 넘은 바 있다.
현재 오름테라퓨틱은 IPO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향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오름테라퓨틱은 자체 개발한 TPD²(티피디 스퀘어) 접근 방법을 적용한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제(TPD) 플랫폼들을 개발하고 있다. TPD²은 항체약물접합체(ADC)와 TPD 기술의 장점을 융합한 항암 플랫폼이다. 본사는 대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전과 미국 보스턴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와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빅딜(Big deal)'을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작년 11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에 ORM-6151 프로그램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BMS는 인수 거래에 따라 오름테라퓨틱에 계약금 1억달러를(약 1300억원) 지불했다.
또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7월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와 글로벌 다중 타깃 라이선스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1500만달러(약 200억원)의 선급금과 최대 3개 타깃에 대해 각각 최대 3억1000만달러의 추가 옵션 및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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