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PI서 신규 플랫폼 2종 공개
"기술 혁신 주도…경쟁력 홍보 집중"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위탁개발(CDO) 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CDO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 BPI)'에서 CDO 신규 플랫폼인 '에스-에이퓨초(S-AfuCHO)'와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를 공개했다.

두 플랫폼은 각각 항체의 항암 효과를 증대시키고, 고품질의 단백질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CDO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설명이다.

에스-에이퓨초, 에스-옵티차지가 공개됨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CDO 플랫폼 및 서비스는 총 9개가 됐다. 2018년부터 위탁개발(CDO) 사업을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는 고농도 세포 배양 개발 지원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S-Tensify)'와 고객 맞춤형 개발 솔루션을 새롭게 브랜딩한 '셀렉테일러(SelecTailor)'가 공개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셀렉테일러 서비스에는 △간소화된 IND 패키지 △종합 IND 패키지 △향상된 CMC 패키지 등이 포함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플랫폼 및 서비스 /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플랫폼 및 서비스 /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포트폴리오 확장 및 수익성 강화, 기술 혁신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 위해 2020년부터 CDO 플랫폼을 출시해 왔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CDO 플랫폼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기술 혁신 주도 및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라는 CDO 신규 슬로건을 선보이는 등 CDO 경쟁력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회사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강화 및 글로벌 수주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의 CDO 기술 플랫폼은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맞춰 자체 개발됐다"며 "현재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수의 성공적인 트랙 레코드를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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