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사샤 세미엔추크)은 자사의 비만치료제인 '위고비프리필드펜(성분 세마글루티드)'을 10월 중순 한국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되는 비만치료제이며 전문의약품이다.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활성화시키는 효능제로 작용해 포만감과 팽만감 증가 및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초기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ㆍ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초기 BMI가 27㎏/㎡ 이상 30㎏/㎡ 미만인 과체중이며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허가를 획득했다.

또 지난 7월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하는 것으로 추가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허가받은 용량은 △0.25㎎ △0.5㎎ △1.0㎎ △1.7㎎ △2.4㎎ 등 5개 용량으로, 프리필드펜 제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는 "비만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끝에 위고비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위고비가 적응증에 해당하는 국내 비만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바라며, 지속적인 비만 치료 환경 유지와 치료 접근성 보장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