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정규)는 2022년 샤페론과 체결한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209)에 대한 기술도입(L/I)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샤페론은 브릿지바이오로부터 수령한 선급금 20억원의 반환 의무가 없다. 또 샤페론에게 추가 중도 및 경상 기술료 지급 의무가 없다는 게 브릿지바이오 측 설명이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 해지의 사유는 연구개발 역량 집중을 통한 사업 경쟁력 제고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해지"라고 말했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22년 4월 샤페론의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 신약 후보물질 '경구용 HY209(현 BBT-209)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HY209는 GPCR19-P2X7-NLRP3 염증복합체 작용 경로를 통해 염증의 개시 및 증폭 프로세스 모두에 작용, 광범위한 항염증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