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부담 금액 126만원...JAK 억제제 교체투여 급여는 아직

레오파마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아트랄자(성분 트랄로키누맙)'가 서울아산병원 원내 처방권에 입성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트랄자는 지난 7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하면서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듀피젠트의 경쟁 약물로 알려진 아트랄자는 인터루킨-13(IL-13)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학적제제로, 지난 5월부터 급여 적용됐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비급여 약가 1257만원에서 1131만원 줄어든 126만원에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세부적인 급여 범위는 '전신요법의 대상이 되는 성인 및 청소년(만 12세~17세)의 국소 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서다.

'ECZTRA' 임상 3상 연구에서 아트랄자는 치료 16주 차에 64.2%의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75 달성률을 보였으며, 치료 16주 후 피부가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환자에 대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4주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는 점 등을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적용 당시 정부는 "단기 반응률에서 불확실성이 있지만, 제약사가 제시한 위험분담안을 고려했을 때 대체 약제 대비 비용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JAK 억제제와 교체투여에 대한 급여 확대는 숙제로 남아있다. 현재 교체투여에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치료제의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3개월간 1차 치료제를 투여하고 EASI 23 이상이라는 기준을 맞춰야 한다.

이에 관한 지속적인 업계의 요청으로, 정부는 지난 7월 유관학회 등의 의견을 접수하고 급여기준 확대를 검토 중이다.

한편, 최근 한국릴리가 성인 및 청소년 대상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엡글리스'를 허가받으면서 내년 상반기 급여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세 번째 아토피 생물학적제제로, 듀피젠트와 아트랄자의 새로운 경쟁 약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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