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약개발 과제로 22년 PCT 7개국 출원, 호주 이어 일본 등록
팜젠사이언스(대표이사 박희덕, 김혜연)가 글로벌 혁신 신약(fir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인 'MRI 간특이 조영제'가 작년 호주 특허등록에 이어일본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18일 회사 측에 따르면, 호주와 일본 특허 등록에 성공한 간특이 MRI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 영상 대조도를 높여 원하는 장기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MRI 촬영시 사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선형(linear)과 거대고리형 (macrocycle)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형 조영제는 신장기원 전신 섬유증(NSF) 유발, 뇌 잔류 우려 등 안전성 문제로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돼 거대고리형 조영제로 전환됐지만, 간을 조영할 때 사용되는 간 특이 조영제는 거대고리형이 없는 상태다.
팜젠사이언스가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한 간조영제는 선형 대비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지닌 거대고리형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8개국(미국, 중국, 일본, 유럽, 호주, 캐나다, 브라질, 한국)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의약화학 분야 유수 저널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도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2022년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에도 선정돼 지난해 비 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성공리에 마치고 올해 비 임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회사의 거대고리형 간특이 조영제는 높은 화학적 안정성으로 기존 NSF 부작용 개선 및 우수한 조영력을 확보했다"면서 "세계 최초의 거대고리형 간특이조영제로 글로벌 MRI 조영제 시장에서 혁신신약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호주와 일본 국제특허등록을 완료한 MRI간특이 조영제와 더불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가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월드클래스플러스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신약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MRI 조영제시장은 2019년 기준 6조 9900억원(미화 5.2billion), 연간 성장률이 약 3.01%(DATA INTELO)로 2026년까지 8조 6100억원(미화 6.4 billion)의 시장 규모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