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상승 위해 매진할 것"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개월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9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을 통해 각각 70억원, 30억원씩 자사주를 매수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한도는 총 422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수가 완료돼도 300억원 이상의 재원이 남아있는 셈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3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통과시켰으며, 올해 정기 주총에서 2023사업연도 재무제표가 승인됨에 따라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지체 없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2월 엔지켐생명과학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760억원으로 2022년 대비 18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본총계(자기자본)는 1947억원, 부채총계는 166억원이다. 부채비율이 7.8%로 재무건전성 지표가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수는 지난해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는 건전한 재무지표를 토대로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신장과 수익성에 집중해 견고한 사업구조를 만들고, 첨단소재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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