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진행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실무형 인력 및 다학제간 융합지식을 갖춘 석ㆍ박사급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마련된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및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 2024년 하반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등 3곳에서 각 학과를 '일반대학원'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3일 <히트뉴스>는 2024년 하반기 모집에 돌입한 각 대학의 모집 전형과 학과 세부 전공 및 장학ㆍ지원혜택을 정리해 봤다. 각 내용은 학교가 공개한 학과 소개 및 입학전형 자료 그리고 아직 모집요강이 공개되지 않은 경우 전기 모집요강에 기반해 주요 사항만 꼽은 것으로, 학교 상황에 따라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지원 전 각 대학 입학처 모집 전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밝힌다.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그래픽=황재선 기자
그래픽=황재선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산업에 특화된 실무형 고급 융합 전문인력을 양성해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약학ㆍ의학ㆍ경영ㆍ법학 등 다학제간 융합지식을 갖춘 석사급 전문인재 양성도 중요한 사업 목적 중 하나다.

진흥원은 선정 대학에 연간 5억원 내외의 사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각 대학은 이 지원금을 장학금(국고:학교=1:1), 국내외 우수 교원 초빙, 교과 과정 운영, 해외 인턴십 등에 활용하고 있다. 모집 정원은 대학별로 연간 30명(전일제 18명, 부분제 12명)이다.

가장 원서접수에 빠르게 돌입한 대학은 성균관대다. 성균관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올해 후기 일반대학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동국대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모든 대학이 전일제 학생에 대한 '전액 장학금'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분제 학생을 위한 장학 혜택도 존재한다. 또 전일제 학생을 위한 해외 대학 연수 및 국내 기업 및 기관 인턴십 기회, 외부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학과별로 세부 전공명은 상이하지만, 큰 틀에서는 유사하다. 성균관대는 ①BD(Business Development) ②RA(Regulatory Affairs) ③MA(Market Access), 동국대는 ①규제과학 ②기술경영 ③품질경영 ④글로벌 마케팅, 연세대는 ①의약품 경제성 평가 ②임상시험 매니지먼트 ③제약ㆍ바이오 제조품질관리 ④제약글로벌 마케팅 ⑤AIㆍ빅데이터 등 세부 전공을 운영 중이다.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그래픽 = 황재선 기자
그래픽 = 황재선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은 의공학ㆍ의학ㆍ경영ㆍ법학 등 학제 간 융합된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 및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약산업학과와의 차이점은 석사, 박사 및 석ㆍ박사 통합과정 등 다양한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각 선정 대학은 연간 5억원 내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되며, 이를 학위 과정 운영비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연간 모집 인원은 20명(전일제 12명, 부분제 8명)이며, 이 중 석사 전일제 학생을 60% 이상 선발해야 한다. 또 기업 간 산학 컨소시엄을 운영할 수 있고, 현장 학습과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필수로 운영해야 한다.

제약산업학과와 마찬가지로 일반대학원으로 운영되므로, 전형 일정은 동일하다. 성균관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올해 후기 일반대학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동국대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또 장학금과 관련해서는 대학별로 학위 과정 및 전일제ㆍ부분제 여부에 따라 지급 횟수 및 비율의 차이가 있어 모집요강을 살펴보거나, 대학 행정실에 문의해야 한다. 각 학과는 전일제 연구원을 위한 인건비, 논문 게재 및 교열 지원,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인턴십 지원, 해외 대학 교류 등 지원 혜택을 보유하고 있다. 소속 연구실에 따라 인건비 등은 상이할 수 있다.

학과별로 세부 전공은 상이하다. 성균관대는 ①의료기기산업규제 ②혁신의료기기 제품화 ③의료기기기술경영-마케팅 ④의료기기사업화-창업화 ⑤디지털헬스, 동국대는 ①의료기기 품질관리 및 인허가 ②의료기기 기술혁신경영 및 사업화 ③융복합첨단의료기술 전문가, 연세대는 ①의료기기 규제과학 전공 ②의료기기 기술사업화  등 세부 전공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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