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허가 임상 결과, 치료 지속성 개선 등 소개

한독(대표 김영진ㆍ백진기)은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고혈압 치료제 '아프로바스크(성분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 발매 기념 'APRO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아프로바스크는 고혈압 치료제로 주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ARB(안지오텐신 차단제) 계열의 이르베사르탄과 CCB(칼슘경로 차단제) 계열의 암로디핀의 고정용량 복합제다. 아프로바스크는 이르베사르탄 단일제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적응증이 있다.
아프로바스크의 주성분 중 이르베사르탄의 단일제 상품명은 '아프로벨'이다. 아프로벨은 고혈압 환자 대상 혈압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 대상 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암로디핀은 여러 연구를 통해 혈압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고혈압 치료제 중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전날 심포지엄에서는 박현태내과 박현태 원장과 국민건강보험 전경현 교수, 중앙대병원 원호연 교수가 아프로바스크의 국내 허가 임상인 I-DUO 301, 302 임상 결과 및 국내 고혈압 지침 등을 소개했다.
첫 번째 강의에서 전경현 교수는 2023 ESH(유럽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환자의 정확한 혈압 측정을 통한 진료실 밖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 고혈압 치료시 대부분 환자에서 2제 병용요법을 시작하는데, 고정 복합제 전략이 단일제 병용요법에 비해 환자의 사망률 감소, 심혈관질환 감소, 치료 지속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전 교수는 이어 아프로바스크의 국내 허가 임상인 I-DUO 301,302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아프로바스크는 임상 결과에서 이르베사르탄 단일제로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서 추가적인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위 그룹 분석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및 제2형 당뇨병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전체 환자군에서 보였던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고, 연구 기간 심각한 약물 이상반응(SADR)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호연 교수는 "아프로벨은 이르베사르탄 성분의 구조적 특징으로 Pentagon attachment를 통해 AT1 수용체에 높은 결합 친화도를 보였으며, 11~15시간의 긴 반감기로 24시간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RB간의 효과를 비교한 한 다기관 연구에서 올메살탄 성분과 비교해 이르베사르탄의 주간과 야간 수축기 감소 효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면서 "새로 진단된 고혈압 환자에 대한 유럽 코호트 연구에서 다른 ARB 약제 및 다른 계열 약제와 비교해 1년간 약제를 유지할 지속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원 교수는 아프로바스크에 대해 노인, 신장애, 간장애 환자(경증~중등도)에서 일반적으로 투여량 조절이 필요치 않아 현장 임상의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IRMA-2 연구에서 미세알부민뇨와 제2형 당뇨병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서 위약군 대비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발생을 낮춘 결과와 IDNT 연구를 통해 말기 신장애 진행 위험을 위약군 대비 20% 낮춘 결과를 소개하며, 고혈압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서 아프로벨의 신장 보호 효과의 근거를 다시 한번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