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장에 김화종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 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의 주관기관으로서 사업단을 구성해 오는 4월부터 세부과제 기획, 공모ㆍ선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신임 사업단장에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을 선임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AI 기반 신약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4년전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교육 및 홍보사업 등을 진행했다. 협회는 올해 들어 산업계의 AI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1월 12일 기존의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AI신약융합연구원'으로 확대ㆍ발족하고, 초대 원장으로 김화종 강원대 교수를 선임한 바 있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는 AI 신약 개발의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면서도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 기술(Federated Learning)을 활용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AI 신약 개발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다수의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실험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ㆍ활용하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은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과 격차가 크지 않은 AI 기반 신약 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화종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AI를 신약 개발에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를 확보하고, 기업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이며, 총사업비는 348억원이다. 사업단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활용 신약 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시스템 구축과 성공 사례 조기 창출을 목적으로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 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 관리 △연합학습 플랫폼 활용 활성화 등의 세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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