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 데이터 활용 사례 공유·과제 논의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일 재생의료진흥재단에서 제1차 통계ㆍ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를 개최,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질 높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는 전 국민의 약 20%를 표본 삼아 만든 통합데이터다. 2020년 기준 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의 빈곤 노인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39.7ㆍ60.3%로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해당 계층의 약 40%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계층의 연령이 높고, 지역규모가 작을수록 노인빈곤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대도시에 거주하는 65~69세 인구의 빈곤율은 32.4%이고, 농어촌에 거주하는 동일 계층의 빈곤율은 46.1%로 빈곤격차가 13.7%p다.
이번 분석이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를 활용해 근거기반의 정책 설계를 지원하고, 국가 사회보장의 종합적 효과를 파악할 수 있음을 알리는 좋은 사례가 됐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이현주 통계ㆍ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는 정확성과 신뢰성이 높아 사회보장 정책 기획의 근거 자료로 유용하며, 표본의 크기가 커서 세부 분석이 가능해 제도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향후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이 사회보장제도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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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림 기자
hlbang@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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