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데이터룸(VDR) 구축 및 데이터 공유 등 협력

허경화 KIMco재단 대표와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허경화 KIMco재단 대표와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재단ㆍ대표 허경화)은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ㆍ공동 투자 플랫폼 구축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MOU를 비롯해 기술 거래 플랫폼 운영 등 회원사들의 협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가상데이터룸(Virtual Data RoomㆍVDR) 구축 및 시범사업 운영 △기술가치평가 및 공동 투자 사업 상호협력 △글로벌 경쟁력이 확보된 기술 개발 및 사업 성장을 위한 최적화된 네트워크 연계 협력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및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이앤피메디가 구축하는 가상데이터룸은 기밀성이 높은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가상데이터룸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신약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연구 결과, 임상시험 정보 등을 안전하게 공유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KIMCo재단은 'KIMCo Track'의 일환으로 이번에 제이앤피메디와 가상데이터룸 구축 사업을 논의하게 됐다. KIMCo Track은 제약기업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개발 컨설팅, CMC 컨설팅,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킹, 국내ㆍ글로벌 벤처캐피탈(VC)를 통한 투자협력 연계 등 전후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IMCo재단은 제이앤피메디와 공동으로 제약기업과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가상데이터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제약바이오산업에서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는 신규 투자, 라이선싱, 인수합병(M&A)과 같은 다양한 형태에서의 실사(Due Diligence)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한 가상데이터룸의 구축과 기술가치평가는 중요한 단계다. KIMCo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라이선스 계약은 장기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투자 회수 기간이 긴 신약 개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면서 "국내 바이오 벤처의 경우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두드러지는 단계에서의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 모델을 확보하고 이후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앤피메디는 임상시험 산업을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혁신하고자 2020년 설립된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의료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 솔루션을 자체 개발, 분산형 임상시험을 진행과 유럽 및 호주 분산형 임상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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