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연동해 진료부터 의약품 배송까지 이용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태국 진출을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현지 기술 실증(PO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술 실증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과 함께 닥터콜 타이의 서비스 성능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닥터콜 타이는 태국에서 원격 진료 시 요구되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을 갖추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연동해 별도의 앱(APP) 다운로드 없이 예약부터 진료, 의약품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향후 Chat GPT기반의 실시간 통역 및 의료상담기록 저장ㆍ분석 기능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글로벌 비대면 진료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의료관광에 최적화된 모델로 완성해나갈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믹(Dr.Mick) 닥터콜 타이 전담 의료진은 "이번 실증 기간 동안 닥터콜 타이에 대한 환자들의 수용도와 필요성이 높다고 느꼈다"며 "특히 기저질환 환자의 경우 적시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한데 비대면 진료를 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약 처방 프로세스도 간단해 환자들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닥터콜 타이는 의료사고 가능성이 적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리해 본계약 논의까지 원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오는 3월까지 닥터콜 타이 사용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을 토대로 향후 3년 이내 100개의 현지 의료기관에 닥터콜 타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안시훈 라이프시맨틱스 SX(Solution Experience) 사업부문장은 "1조4000억원 규모의 태국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비대면 진료는 1200억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 실증이 무사히 완료된 만큼 라마9병원과의 본계약 체결에 이어 태국 내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계약을 속도감 있게 체결해 현지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