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최대 12억 R&D 비용 지원받아

국내 영장류(NHP)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키프라임리서치(대표 김동일)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R&D)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기술집약적 유망 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성장성이 보이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에 대해 정부가 R&D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형태다. 회사는 지난달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인탑스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이번 과제에 참여하게 됐으며, 3년 간 최대 1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달부터 수행하게 될 이번 과제는 '3차원 운동량 원격측정기술을 이용한 영장류 안전성약리시험기법(중추신경계, 심혈관계, 호흡기계) 개발 및 고도화'의 연구 목적에 따라 국제 가이드라인(ICH S7)에서 정하는 무마취, 무구속 상태의 NHP 실험동물에 대한 카메라 기반의 운동량 측정장치, 3차원 가속도센서 기반의 운동량을 측정할 장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제책임자인 노정호 키프라임리서치 센터장은 "많은 국내외 고객사들이 NHP 독성시험과 연계 또는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안전성약리시험에 대한 니즈가 있는 가운데, 회사는 이번 과제 기간 동안 국내 최초 NHP 안전성약리시험 서비스 개시는 물론 GLP(우수실험실기준)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라며 "실험 장비로 개발할 예정인 가속도센서 및 자이로센서 기반의 영장류 3차원 운동량 측정장비는 향후 IP-R&D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올해 충분한 자금 조달과 국내외 연이은 수주 계약에 이어 이번 스케일업 팁스 과제 선정에 따라 국내 최초 NHP 안전성약리시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키프라임리서치만의 차별성, 고객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CRO와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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