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481억 투자 유치…지난해 대비 21% 증가
올해 상·하반기 모두 20 : 1 넘는 역대 최대 경쟁률 기록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의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올해 상·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총 481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 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액수로, 이로써 지난 2021년 시작된 빅웨이브의 누적 투자 유치 성과는 1291억 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빅웨이브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 인천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액은 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빅웨이브의 사업 방향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인천과 서울에서 상·하반기 동안 4차례 열린 IR 행사에는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기관·대기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총 610여 명이 참석했고,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1:1 미팅도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센터 측에 따르면 빅웨이브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스타트업들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20:1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22:1로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센터는 올해 빅웨이브의 성공 비결을 '빅웨이브만의 탄탄한 맞춤형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준비도를 진단하고,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IR의 전 과정을 코칭했다. 또 상·하반기 각각 미디어 데이를 열어 스타트업들에게 기자들과 직접 만나 회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한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센터의 다양한 파트너 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빅웨이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각화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