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고령의 r/r DLBCL 환자와 75세 미만 환자 ORR 및 CR 유사"
"r/r 소포성림프종 환자 대상 3년 추적 결과, 지속 및 높은 반응률 확인"

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 / 사진=한국노바티스
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 / 사진=한국노바티스

한국노바티스(대표 유병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미국혈액학회(ASH)에서 CAR-T 치료제 킴리아(성분 티사젠렉류셀)의 실사용 데이터(RWD) 연구와 장기 추적 연구 결과 등 총 3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연구진은 국제 조혈모세포 이식 연구센터(CIBMTR)에 등록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환자 1375명을 대상으로 한 RWD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초로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도 킴리아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효성을 평가한 75세 이상(n=247) 환자군의 객관적반응률(ORR)은 64%(95% CI, 58.1~70.3), 완전 관해율(CR)은 47%(95% CI, 41.0~53.8)였으며, 75세 미만 환자(n=984)의 ORR은 60%(95% CI, 56.9~63.1), CR은 46%(95% CI, 43.2~49.5)로 나타났다. 

또, 추적기간 중앙값 30개월 시점에 75세 이상 환자군의 24개월 무진행생존율(PFS)은 23%(95% CI, 16.7~30.1), 24개월 전체 생존율(OS)은 39%(95% CI, 31.2~47.2)로 확인됐다. 24개월 시점의 75세 이상 환자군의 CR 비율은 47.6%였다.

연구진은 모든 등급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이상사례(Adverse event) 빈도가 75세 이상 환자군(57%) 및 대조군(60%)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p=0.31).

이와 더불어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림프종 환자를 대상(n=97)으로 진행한 2상 임상시험인 ‘ELARA’ 연구의 3년 추적 결과도 공개됐다. 

회사 측은 "킴리아는 '전신치료 후 24개월 이내 질병이 진행(POD24)'된 고위험 환자군을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 투여 후 3년 이상 지속적이고 높은 치료 반응을 유지했다"며 "추적기간 중앙값 41개월차 반응지속기간의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고, 소포성림프종에서 '다음 치료제 전환까지의 기간(TTNT)' 또한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아 치료의 지속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환자의 PFS 중앙값은 37개월, POD24군 및 POD24가 아닌 환자군의 36개월 PFS는 각 50%(n=61)과 59%(n=33)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효성을 평가한 94명의 환자군의 ORR은 86%(95% CI, 77.5%~92.4%)로 나타났으며, 새로운 안전성 프로파일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프랑스에서의 3차 치료로 치료를 받은 소포성림프종 환자의 RWD를 분석한 'DESCAR-T registry'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제품 주문 시점으로부터 중앙 추적 기간 7.3개월 RWD를 분석한 결과(Total N=70, Tisa-cel 62명, Axi-cel 8명), 전체 환자의 최적 반응률은 97.5%, CR 비율은 87.5%, 그리고 6개월차 OS는 97.4%로 분석됐다.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발표에 대해 "킴리아는 치료 옵션이 없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에서 완전 관해의 가능성까지 확인한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세계 곳곳에서 발표되어온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에 이어 75세 이상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일관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발 위험이 높던 소포성 림프종 환자들에게도 장기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함으로서, 재발 위험을 줄이고 나아가 완치의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임상 환경에서 킴리아의 치료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킴리아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할 수 있도록 유전정보를 도입한 후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제'다. 2021년 3월 국내 허가된 바 있으며, 현재 보유 적응증은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성인 B세포림프종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의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pALL) △두 가지 이상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림프종 성인 환자의 치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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