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HA 필러와 비교시 우수한 점탄성·내구성 확인

면역조절치료제 신약개발 기업 비엘(대표 박영철)은 자사 특허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소재로 점탄성과 내구성을 높인 필러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피부 필러는 '젤리' 형태로 피부의 볼륨 증가, 주름 및 얼굴 라인을 줄이는데 사용된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고령자 및 남성 시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 네스터 프라이빗(Research Nester Private)에 따르면 글로벌 피부 필러 시장은 오는 2031년까지 연간 약 8%대의 성장률을 보여 약 310억달러(약 4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필러 제품은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1세대 제품부터 시작해 2세대 '히알루론산(HA) 필러', 3세대 '칼슘 필러', 4세대인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PCL 고분자 필러'로 지속적인 신소재 개발이 이뤄져 왔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핵심 기능인 점탄성 조절을 위해 'BDDE', 'DVS' 등 화학적 가교제가 사용되지만,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 인체에 독성 및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고 비엘 측은 설명했다.

이에 비엘이 이번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폴리감마글루탐산 필러'는 화학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유럽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들과 비교시 우수한 점탄성 및 내구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비엘 관계자는 "필러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볼륨 개선과 안전성"이라며 "폴리감마글루탐산 필러는 화학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해외 제품 대비 월등히 우수한 점탄성과 내구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급 원료를 사용해 인체에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폴리감마글루탐산이 갖는 볼륨 개선 효과와 콜라겐 합성 촉진 등 다중 기능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5세대 필러로서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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