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Stock Watch | 2023년 11월 2주차

지난 9일부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며 '코스피 200 헬스케어 지수'와 '코스닥 150 헬스케어 지수'도 각각 5.3%, 2.4% 상승했다.
국내 제약ㆍ바이오ㆍ헬스케어 상장사(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 대상) 중 지난주(11월 6~10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기업은 △종근당(17.3%) △SK바이오팜(13.3%) △팜젠사이언스(9.3%) △보령(8.1%) △영진약품(5.8%) 순이었다.
지난주 가장 많이 오른 종근당은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자사 신약후보 물질 'CKD-510(개발코드명)'에 대한 13억500만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계약금 8000만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하고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 총 12억2500만달러(약 1조6241억원)를 받게 된다.
기술 이전 소식은 비상장 바이오 기업인 오름테라퓨틱에서도 들렸다. 오름테라퓨틱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개발코드명은 'ORM-6151'로 백혈병과 관련된 ‘GSPT1’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1억8000만달러(약 2300억원)다.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항암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로셀의 공모가는 2만원이었지만, 10일 종가 기준 2만8200원으로 41% 올랐다.
지난주 빈대 공포 확산으로 반등한 경남제약, 동성제약 등을 비롯해 신신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5.6% 상승한 동구바이오제약의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빈대로 인한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벌레 물렸을 때 사용하는 약이 권유된다. 이때 항히스타민 연고가 주로 사용된다. 이에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빈대 치료제 개발 관련 문의도 계속됐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기업은 △아이센스(-16.0%) △경보제약(-12.7%) △광동제약(-9.1%) △JW중외제약(-5.4%) △노바렉스(-4.3%) 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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