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876억·영업익 169억…영업이익률 19.3% 달성
"선진 시장 매크로 영향으로 매출 하락…신제품 출시 집중"

바텍이 향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해 선진 시장 및 이머징 시장의 치과용 엑스레이 의료기기에 대한 시장점유율 확장에 나선다.

치과용 엑스레이 의료기기 기업 바텍은 지난 8일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876억5600만원, 영업이익 169억5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13.2% 감소했다.

바텍 3분기 잠정 실적 / 출처=바텍 IR 자료
바텍 3분기 잠정 실적 / 출처=바텍 IR 자료

회사 관계자는 "3분기 매출액은 선진 시장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이연 및 중국 시장 부진 영향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하락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및 경상연구개발비 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선진 시장 매크로 영향으로 2D, 3D 제품 수요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하락했다"며 "회사는 미국 시장 안전화 단계 진입 및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설 것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 및 신제품 출시로 선진 및 이머징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텍은 미국 등 선진 시장은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신제품 '그린엑스12(Green X 12)'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컴퓨터단층촬영(CT) 매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김선범 바텍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바텍은 그린엑스12 등 프리미엄 치과용 CT 신제품을 출시해 미국 등 선진 시장에 안착시켰다"며 "혁신적인 이미징 장비와 치과 진료 환경을 스마트하게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명실상부한 덴탈 이미징 'No.1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텍의 주요 제품 / 출처=바텍 IR 자료
바텍의 주요 제품 / 출처=바텍 IR 자료

업계에서는 바텍이 선진 시장 수요를 회복하면 향후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CT인 스마트 X(Smart X)를 현재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이에 따른 선진국 매출 회복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커버리지의 40%를 보유한 헨리 샤인(Henry Schein)향 유통 효과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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