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MP급 오송 공장 기반으로, 유럽 및 선진국 진출 도모"
"점유율 1위 '플래리스', 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등 주력 제품 홍보"

CPHI 2023 Worldwide 행사에 설치된 삼진제약 부스 / 사진=황재선 기자
CPHI 2023 Worldwide 행사에 설치된 삼진제약 부스 / 사진=황재선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황재선 기자] 심혈관제제 '플래리스정(성분 클로피도그렐)'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 중견 제약회사인 삼진제약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도약을 위해 조규석 부사장을 필두로 'CPHI 2023 Worldwide'에 나섰다. 올해 2번째 CPHI 행사 참여인데, 작년 독일에서 열린 행사에는 또다른 창업 2세인 최지현 부사장이 주도했다.

조규석 부사장은 삼진제약 공동 창업주인 조의환 회장의 장남으로, 국내 언론을 통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부사장은 삼진제약에서 경영관리 및 생산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심혈관제제 '플래리스정', '뉴스타틴알정(성분 로수바스타틴칼슘)'을 비롯해 고혈압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의약품으로는 대표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는 '게보린정'과 항불안제 '안정액' 등이 있다.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CPHI 2023 행사는 조규석 삼진제약 부사장이 전두지휘를 맡았다. 히트뉴스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CPHI 현장에서 조 부사장을 단독으로 만나 삼진제약의 참여 취지, 활동부터 행사에 임하는 각오 등 그들의 노력을 들어봤다.

히트뉴스는 삼진제약 부스에서 조규석 부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 
히트뉴스는 삼진제약 부스에서 조규석 부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 

삼진제약의 이번 CPHI 행사 참여 배경에는 최근 EU-GMP 수준으로 증축 및 준공된 오송 공장이 있다. 조규석 부사장은 "1968년 이후 국민 건강에 최선을 다해온 삼진제약은 원료의약품을 직접 생산해 완제의약품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바탕이 되는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관리를 기반으로 양질의 치료제를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작년 11월 증축 및 준공을 마친 EU-GMP급 오송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및 선진국으로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자 이번 CPHI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이어 "최우선적으로 삼진제약을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홍보함과 동시에 우리 회사 공장의 높은 품질 관리 수준과 올해 새로이 출시된 신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진제약은 올해 회사가 보유한 고혈압,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과 더불어 B형 간염 치료제 라인을 주력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삼진제약이 홍보에 주력할 제품은 국내 클로피도그렐 성분 제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플래리스정'과 '뉴스타틴알정', 올해 6월 우선판매권을 획득해 최근 단독 출시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정(성분 마시텐탄)', 당뇨병 치료제 '포비글정(성분 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B형 간염 치료제 '타프디르정(성분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헤밀산염)' 등을 주력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서 삼진제약은 사전 예상을 웃도는 긍정적인 반응을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얻고 있다는 게 조 부사장의 설명이다. 조 부사장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약 20건 정도의 미팅을 예상하고 왔지만, 실제로는 25건 이상의 미팅이 진행됐다. 회사가 타깃하고 있는 유럽연합(EU) 국가들 위주로 미팅 건수가 이어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조 부사장은 전했다.

조 부사장은 "실제로 삼진제약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오송 공장의 GMP 수준 등을 파악하고, 품질적인 측면에서 여타 동남아시아 제약사들과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추진할 EU-GMP 인증 획득의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즉각적인 업무협약(MOU), 계약 등으로 연결된 건은 아직 없지만, 실무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서로 오갔고, 행사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며 "일부 업체들은 양사가 원하는 전략적 지향점이 굉장히 잘 맞아떨어져 구체적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규석 부사장(가운데)와 삼진제약 임직원들이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규석(가운데) 부사장과 삼진제약 임직원들이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CPHI 행사에서 조규석 부사장이 생각하는 목표치는 어떨까. 이 질문에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삼진제약의 의지에 부합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최소 3곳 이상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와 더불어 실질적인 수출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신규 바이어 10곳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 국가의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인 만큼, 삼진제약이 목표했던 바를 이루고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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