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점프 발판...EU-GMP 부합 첨단 시설로 '스마트 팩토리' 시작점
글로벌 원료 불안정 속, 주력 약원료 국산화 확대와 자급 능력 향상

700억원을 야심차게 투입한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 오송공장 'API·원료생산동' 증축과 '주사제동' 신규 구축이 완료됨으로써 회사는 퀀텀점프 성장의 자산을 확보했다.
올해 5월 착공한 주사제동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105㎡로 준공하고, 기존 'API·원료 생산동'은 지하1층~지상 5층 5149㎡ 규모로 증축했다.
이번 증축 및 신규 구축으로 전체 연면적 1만6339㎡, 기존 대비 3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오송공장은 향후 마곡연구센터 및 향남공장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삼진제약의 미래 신사업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원료의약품의 국산화와 자급도 향상 노력은 원료 수급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뿐 아니라 자사 생산 의약품의 신뢰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미래 사업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최첨단 생산 시설로 증축된 오송공장은 회사 주요 품목들의 원료 투입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공급망 확대와 해외수출 판로 확보 등에서도 역량을 발휘해 회사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규 구축 된 주사제동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규정 중 무균 의약품 제조 기준'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무균의약품 제조공정 가이드라인(EU GMP Annex1)'에 부합하는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제조공정에 있어 작업자의 간섭을 줄이는 폐쇄식 시스템(Closed system), 자동가스멸균시스템, 자동세척 및 자동멸균시스템 등 최신 시스템과 실시간 공정 진행 데이터 확보 및 수집을 위해 IT시스템과 통신이 가능한 기계설비를 갖췄다.
증축된 API·원료의약품 생산동은 철저한 생산 공정 관리를 꾀하기위해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방식을 도입,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공정분석기술(PAT)' 적용으로 제조 시간 단축에 이은 제조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소규모 생산이 요구되는 신약 임상 원료의약품과 완제를 생산하기 위해 향남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원료의약품도 동시에 제조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완성했다.
글로벌 물가 상승, 환율 인상 여파로 원료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삼진제약 공장은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진제약은 이를 대비해 원료 국산화 자급도 향상을 위한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왔다. 2013년 전문의약품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주성분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원료를 집중 생산하기위해 오송에 합성 공장(우수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BGMP) 적합 인증)을 최초로 설립했다.
플래리스 정은 삼진제약이 2007년 제네릭 출시 후 2년만인 2009년 3월 국내 최초로 원료 합성에 성공해 자체 개발한 회사 대표 전문의약품이다. 특히 삼진제약이 개발한 미세 구슬 모양의 구상입자(球狀粒子)형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원료 합성 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세계적으로도 보유한 기업이 적고, 직타법(Direct compression)공정으로 높은 순도와 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플래리스 정 제제 기술은 2015년 모로코와 인도네시아로 이전됐다.
현재 오송공장은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성분 클로피도그렐)외에도 고지혈증치료제 뉴스타틴알 정(성분 로수바스타틴), 뉴스타틴에이 정(성분 아토르바스타틴) 등을 포함한 7 종의 주력 전문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집트 및 인도네시아에는 상업용 원료 수출과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10여국에는 완제품을 수출하는 등 자사 의약품 생산에 이은 원료 해외수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오송공장에서는 10종 이상의 원료의약품을 추가적으로 개발 및 생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