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진 부사장, 브릿지바이오 4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서 발표

DIBO 모델·수요 맞춤형 사업 개발 통해 기업가치 창출 전념할 것
美 연구법인 BDC의 브랜드명은 '카이릭스'…우수 경영진 자문단 구성
BBT-207, 현재 1/2상 진행…BBT-877, 글로벌 2상서 40명 환자 투약 완료

임종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부사장 /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임종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부사장 /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현재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BBT-207(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진행 가속화 및 성과 도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체 발굴과 'DIBO(Do It By Ourselves) 모델'로 비용을 절감하고, 외부 협업을 통해 기업가치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임종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 부사장(경영전략 총괄)은 4일 오전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사업 성과 도출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BBT-207 등 핵심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개발 계획 및 기업 가치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을 설명했다.

임 부사장은 "BBT-877, BBT-207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역량에 집중할 것이다. (지난달) BBT-176(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 자체 개발 중단 및 BBT-212(안저질환 신약 후보물질) 권리 반환 등을 통해 내부 비용 및 자원 효율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릿지바이오는 중단기 기업가치 창출을 위해 DIBO 모델, 수요 맞춤형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임 부사장은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DIBO 모델이 있다. 이 모델을 통해 내재화된 임상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으로 파이프라인 강화 및 상호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중 가시적 협력 사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임 부사장은 수요 맞춤형 사업 개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체 개발은 중단하지만 BBT-176의 개발 용량을 확정했다. 임상 주도 및 협력을 진행할 아시아권 파트너를 확장할 것"이라며 "BBT-401에 대한 추가 제형 연구를 진행 중이다. (향후) 후기 임상 개발을 이어 나갈 글로벌 파트너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연구법인 BDC(Boston Discovery Center)의 기능 및 자체 브랜딩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국 법인 브랜드명은 '카이릭스(Kyrix)'다. 현재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공유결합 저해제(Covalent Inhibitor) 연구개발(R&D) 플랫폼을 브랜딩할 것이다. 우수한 경영진을 자문단으로 구성해 3년 내 10억달러(약 1조36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회사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 출처=회사 IR 자료

미국법인의 가치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한 임 부사장은 BBT-207, BBT-877의 개발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임 부사장은 "BBT-207은 이중 돌연변이 표적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율을 확인했다"며 "BBT-207은 현재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3 AACR-NCI-EORTC 학회에서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BT-877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및 최고(Best-in-class) 오토택신 저해제다.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호주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고, 현재 약 40명의 환자가 치료제 투약을 한 상태"라며 "다인종, 다국가 데이터 균형 수집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글로벌에서 오토택신-LPA-LPAR 기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사업개발 및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부사장은 "회사는 임상 과제들의 선택과 집중, DIBO 모델의 임상시험 내재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런웨이(Runwayㆍ보유 현금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를 확보할 것"이라며 "올해 내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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