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제9기 약평위 위원 구성…43%가 새 얼굴

약제의 급여적정성을 판단하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이 대폭 물갈이됐다. 위원 수도 직전 기수보다 26명 줄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제9기 약평위 위원을 위촉하고 워크숍을 진행했다. 새롭게 구성된 9기 약평위 위원 76명 중 30명이 새 얼굴이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심평원  등 6명을 제외하면 70명 중 30명(43%)이 신규 위원인 것이다.

제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히트뉴스 재구성)
제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히트뉴스 재구성)

또 심평원은 직전 8기 약평위 위원 102명(당연직 포함)에서 76명으로 규모도 축소했다. 당초 학회ㆍ협회, 소비자단체 등에서 추천받아 105명 내외로 위원 풀(pool)을 확대하겠다는 계획과는 반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심평원 측은 "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전문학회 진료과를 세부 전문분야로 구분하고 4개 진료과목을 추가해 31개로 진료과를 확대해 추천을 받았고, 그 중 76명을 확정한 것"이라며 "약평위 때 무작위로 추출해 20명이 회의를 하게 된다. 고정으로 회의 참여할 수 있는 횟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건별로 특수한 사안은 전문가들 의견을 받기 때문에 약평위 운영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새 위원에는 약대 교수들이 교체됐고, 의약협회 중 대한한의사협회 위원들이 새로 합류했다. 소비자단체에서는 6명 중 4명이 신규 위원이다.

신규 위원 명단을 보면 △일산병원 이준홍 △이대서울병원 김광호 △삼성서울병원 박연희 △서울성모병원 이명아 △고대안산병원 태범식 △용인세브란스 박윤수 △서울아산병원 정동환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세브란스 김혜련 △강북삼성병원 구동회 △고대안암병원 송재윤 △순천향천안병원 홍창화 △서울송도병원 임기윤 △서울아산병원 이재련 △연대의대 정현철 △중대병원 최유신 △한양대약대 김진기 △아주대약대 김소희 △인하대의대 김윤희 △계명간호대 김가은 △숙명여대통계학과 송민선 △중대약대 손의동 △대구가톨릭대약대 이승미 △대한한의사협회 한창연, 김민규 △미래소비자행동 노은숙 △한양대의대 정승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양현정 △노동조합총연맹 안은미 △전국민주노총 이정훈 등이다.

제9기 약평위 위원장은 이정신 위원장이 연임하고, 임기는 2023년 9월 8일부터 2025년 9월 7일까지 2년이다. 약평위는 약제의 요양급여 대상 여부 및 상한금액의 결정과 조정 등 전문적인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심평원은 약평위에 이어 오는 11월 항암제 급여기준 설정을 심의하는 제10기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을 새로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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