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 20일 여성건강 미디어 세션 'Her Health' 개최
"임플라논, 이식 후 생활 패턴에 영향 받지 않고 피임 가능"
"퓨레곤·오가루트란, 전 세계 안전성 데이터 입증된 난임 치료제"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 미디어 세션을 서울 광화문 소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 사진=황재선 기자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 미디어 세션을 서울 광화문 소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 사진=황재선 기자

오가논이 개발한 피하이식제 '임플라논엔엑스티(성분 에토노게스트렐ㆍ이하 임플라논)'가 자궁 내 이식 없이 팔 안쪽에 삽입해 99%의 피임 효과를 3년간 지속할 수 있어 여성의 계획 외 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또하나의 선택지로 소개됐다.

한국오가논은 20일 현재 우리나라의 초저출산과 계획되지 않은 임신과 위기 산모 문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사회의 주요 과제로 자리잡음에 따라 여성 건강 증진의 일환으로 피임과 난임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전달하고, 자사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서울 광화문 소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훈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구화선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임플라논, 피임 효과 및 지속기간, 월경통 감소 장점"

김성훈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성훈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성훈 교수는 '피임의 선택지 - 국내 피임 현황 및 피임법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보고된 임신 중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비율은 약 48%로, 전체 임신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수는 아시아 7300만건, 아프리카 2700만건, 라틴아메리카 1200만건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한국사회연구원에서 약 8500명의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약 7.1%(606명)가 원하지 않는 인공임신중절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그 비율은 20~34세의 젊은 여성에서 높았다.

김 교수는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여성 중에서, 비교적 피임 성공률이 낮은 질외사정이나 월경주기법을 통해 피임을 한 경우가 41.3%에 달했다"며 "이 같은 방법보다는 95% 이상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는 △피하이식제 △자궁내장치(IUD) △난관결찰술 △정관절제술 등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지속형 가역적 피임법(long-acting reversible contraceptiveㆍLARC)의 대표적인 예로 오가논의 임플라논을 소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허가된 LARC 제제는 임플라논이 유일하다.

그는 "임플라논은 팔 안쪽에 삽입하는 평균 1분 이내의 간단한 시술을 통해 투여되므로 자궁 내 이식이 불필요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한번 삽입시 최대 3년동안 피임 효과가 유지된다"면서 "이식 후 사용 방법이나 일상 생활 패턴에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로 높은 피임 성공률을 유지할 수 있어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하는데 훌륭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진행된 임상을 기반으로 확인된 임플라논의 출혈 양상, 월경통 감소 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김 교수는 "임플라논에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포함돼 있어 체내 배란 사이클을 정지시키고, 자궁을 건조(dry)하게 만든다"며 "내막이 약해지고, 얇아지다 보니 미세자극에 내막이 탈락돼 소량 출혈 양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3~4개월 내로 그 양상은 줄어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플라논은 피임 외에 월경통 감소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11개국의 만 18~40세 여성 923명의 출혈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임플라논을 사용하는 동안 77%는 증상이 호전됐다고 보고했으며, 6%는 중증도의 감소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대표적인 금기사항은 경구 피임제와 유사한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혈전증 또는 활동성 정맥 혈전색전증 환자 △성호르몬 의존성 악성 종양이 알려지거나 의심되는 환자 △양성 또는 악성 간 종양이 있거나 병력이 있는 환자 △중증 간질환 또는 간 기능 수치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병력이 있는 환자 △원인 불명의 질 출혈이 있는 환자 △임플라논 또는 이 약의 구성성분에 과민반응 환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레곤·오가루트란, 한국 난임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될 것"

구화선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원장
구화선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원장

다음 연자로 나선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구화선 원장은 "2021년 기준 한국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여성 16만2938명, 남성 8만9300명)으로 집계됐다"며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높아진 초혼 연령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구 원장은 난임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과 삶의 질 저하와 관련된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난임 여성의 31.4%, 37.1%가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일반요인/우울/피로/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를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았다.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구 원장은 "난임 치료시 환자들은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며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한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성분 폴리트로핀베타ㆍ재조합난포자극호르몬 recFSH)'과 '오가루트란(성분 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원장이 꼽은 퓨레곤의 장점은 저용량(50 IU) 투여와 25 IU씩 증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용량이 다할 때까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가루트란은 약물을 섞을 필요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기존 치료제 대비 훨씬 짧은 투여 기간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한국에서 최근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음에 따라,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 주기 이상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된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과 3세대 오리지널 조기배란 억제제 오가루트란이 한국 시장의 난임 환자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표지현 한국오가논 대외협력부 전무
표지현 한국오가논 대외협력부 전무

표지현 한국오가논 대외협력부 전무는 "출범 3년차를 맡은 오가논은 '모든 여성이 누리는 더 나은, 더 건강한 일상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슬로건 하에 사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여성 건강과 관련된 제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피임이나 난임 외에도 여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여성이 생애주기 내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미디어 세션을 통해 현대적 피임 옵션을 알리고 여성의 피임 결정권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한편, 신체적ㆍ정서적 미충족 수요가 큰 난임 치료 환경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오가논은 출범 이후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작년 3월 여성 건강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와 온라인 데이터 분석 툴인 '소셜리스닝'을 통한 국내 여성들의 생각과 온라인상의 담론에 대한 청취 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의료전문가, 비영리단체, 공공소통 전문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여성 생애주기에서의 주요 현황과 다각적인 제언을 담은 여성건강 매거진 '보이스'를 발간한 바 있다.

미디어세션 현장에 전시된 한국오가논 임플라논엔엑스티(아래)와 퓨레곤, 오가루트란 제품 사진
미디어세션 현장에 전시된 한국오가논 임플라논엔엑스티(아래)와 퓨레곤, 오가루트란 제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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