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공정 적용으로 생산 효율성 극대화
현 CMO 단가 대비 30% 비용 감소 효과도 기대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옆에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ㆍDP) 공장 증설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완공시 연간 800만개가량의 액상 바이알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번 공장 증설로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 절감 효과를 빠르게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신 공정 적용으로 기존 공장 대비 파트별 생산 인원을 약 20% 축소해도 생산량은 약 1.8배 향상돼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신설 DP 공장 가동시 현재 의약품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원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보다 공격적인 해외 입찰시장 참여나 미국ㆍ유럽 외 기타 지역에서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또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제2공장 생산라인과 함께 품목별 집중 생산체계도 갖춰져 생산품목 전환(Changeover) 최소화에 따른 생산 효율성 향상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제품 품목별로 DP 생산라인을 분산해 꾸준히 증가하는 매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1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 2026년 초 완공해 그해 연말까지 밸리데이션을 거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DP 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매출 수요 증대가 꾸준히 유지될 경우 추가 DP 공장 증설도 검토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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